스투시 (Stussy) 와 드리스 반 노튼 (Dris van noten) 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사람들의 반응은?

2022. 11. 13. 00:20이슈

최근 A$AP 에이셉 라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투시의 새로운 후디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스투시의 수 많은 후디들과 별다를바 없어 보이는 후디는, 스투시의 아이코닉한 8볼 디자인과 빈티지하고 에스닉한 패턴들, 그리고 드리스 반 노튼의 로고.. 어?

아워레거시, 데님 티어스, 나이키 등과 같이 주로 현재 가장 핫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가는 스투시가 이번에는 벨기에의 럭셔리 레이블 드리스 반 노튼과 만났다. 말씀드린대로 컨버스, 나이키와 같이 중-저가 브랜드 위주의 트렌디하고 '팔릴만한' 협업을 진행하는 스투시와 '안팔려도 상관없다는 느낌의' 자신만의 스타일이 이어가던 드리스 반 노튼의 만남은 퍽 새로운 느낌을 준다.


마르지엘라, 장폴 고띠에와, 앤드윌 미스터와 같이 특유의 전위적인 스타일로 패션하우스를 이끌고 있는 드리스 반 노튼, 고급 기성복 시장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유화와 같은 프린팅을 통해 현재까지 수 많은 매니아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매시즌 독특하고 유니크한 프린팅을 선보이는 스투시의 만남은 같은듯 다른 (매우) 두 브랜드의 만남에 어떠한 상품들을 내보이게 될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에이셉 라키가 공개하였던 품목들은, 두 브랜드의 로고와 에스닉한 프린팅이 더해진, 후디, 데님진, 볼캡 등이 있으며 게시물에서는 두 브랜드를 태깅하였으나, 두 브랜드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다.



다소 트렌드에는 뒤쳐졌으나,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던 드리스 반 노튼이 드디어 시대에 편승하는 것일까? 이 둘의 새로운 만남은 기대도 받고 있으나, 고집이 꺾인 이 럭셔리 브랜드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들도 존재한다.

이게 최선인가?


'너네 둘에게 이게 최선이야?', '솔직히 드리스 반 노튼에게 좀 실망 했어', '이건 스투시의 최악의 협업이 될거야!'

독특한 디자인과 전략으로 독보적인 포지션을 보여준 드리스 반 노튼, 그리고 대중적인 브랜드의 합작. 글쎄..?



지금까지 독특한 디자인 만큼이나, 엄격한 가격 제한을 두고 본인들 제한 밑으로 가격이 떨어지면 그냥 재고를 회수해 버리는 독특한 리테일링 전략을 통해 자신들만의 매니아층을 확보하여왔던 드리스 반 노튼, 그래서 였을까?

대중적이다 못해 발에 치일 정도로 보이는 스투시 와의 협업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도 꽤나 발견되고 있다. 물론, 스투시 매니아의 입장에서도 너무 색깔이 뚜렷하고, 가격도 스투시와는 달리 고가의 (?) 브랜드 와의 협업이기 때문에 다소 불만이 있어 보이는데...

뭐 발매가 어떨지, 품목이 어떨지, 디자인이 어떨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평가하긴 어려울 것 같으나,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들을 지향하였던 두 브랜드의 협업인 만큼, 기대만큼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는 것 같다. 아직 두 브랜드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진 않았으니 차후 업데이트되면 다시 한번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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