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성사된 카니예 웨스트와 트럼프의 만남, "카니예 웨스트, 너는 그냥 미치광이일뿐이야!"

2022. 11. 28. 13:01이슈

 

 

선생님 얘네 또 싸워요

 

 

지난 대선 이후 그들이 다시 만났다. 연말을 맞은 두 문제적 남성은 오랜 우정에 서로 안부와 덕담을 나눌 수도 있었겠으나 아쉽게도 좋은 얘기들이 오가진 못한 모양이다.

 

 

다시 성사된 카니예 웨스트와 트럼프의 만남, "카니예 웨스트, 너는 그냥 미치광이일뿐이야!"

 

 

2024년 대통령 (진) 카니예 웨스트

 

 

랩퍼이자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인 카니예 웨스트 (Kanye West), 그가 다시 한번 미국 대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30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를 마친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하루만에 억만장자에서 거지가 된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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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Balenciaga)를 20달러에? 드디어 입을 연 카니예 웨스트 (Kanye West), 그 기행의 끝은 어디

수 많은 논란 이후, 30일간의 정화의 시간을 가진 카니예 웨스트 인종차별을 시작으로 한 반 유대주의 및 수 많은 논란 등으로 발렌시아가와 그가 수년간 지켜온 아디다스와의 관계마저 단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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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중상모략을 통해 거지가 되었다는 카니예 웨스트, 그리고 자신이 직접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 주님의 뜻으로 이러한 사회의 부조리한 시스템을 직접 바꾸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그런 그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순례의 여정을 떠난다. 첫 번째 만남은 지난 대선에서의 연이 있던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Donale Trump).

 

황혼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것일까? 자신의 러닝 메이트가 되어 달라는 40대 건장한 돌싱남의 로맨틱한 고백에 80세를 바라보는 백금발의 미소녀 노인은 이렇게 답했다.

 

 

미친놈아 그만해!

 

 

대통령 꿈나무에게 덕담을 아끼지 않은 미국의 전 대통령 트럼프

 

 

지난 대선부터 이어 온 둘의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만남, 소식을 전한 트럼프의 SNS 서비스 TRUTH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이 만들고 서비스까지하고 있는 (트위터에서 쫓겨나고 직접 운영하겠다고 만들었다. 현재는 일론 머스크가 그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하였으나 딱히 돌아올 생각은 없는듯 하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Truth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와의 만남과 불편한 경험을 토로했다.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는 SNS에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하였다는 글을 띄워 화제가 된 바 있다. 카니예 웨스트가 단지 '흑인'일 뿐이었고, 그의 모든 사업에 있어서 '희생' 되었다고 말하는 트럼프. 둘 과의 관계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어쨌건 자신과 친분이 있으니 카니예 웨스트를 돕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첫 눈을 기다리는 소녀와 같이 둘 과의 오붓하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기다렸던 백금발의 노년, 하지만 그의 아름다운 기대는 눈치없이 카니예 웨스트가 데려 온 불청객들에 의해 깨지게 되었다. 그의 동행은 총 3명 (쓰리ㅆ), 그 중 둘은 트럼프가 알지도 못하는 듣보잡 정치인이었고, 그 중 한명은 심지어 백인 우월주의 사상을 가진 정치 평론가 니콜라스 조셉 푸엔테스 Nicholas Joseph Fuentes (우리나라로 치면, 김어준씨나 강용석씨 정도 되시겠다, 뭐가 어떻다는건 아니다) 였다.

 

어중이 떠중이들의 등장에 머리가 아파진 트럼프, 둘 과의 아름다운 밤을 상상하였던 그의 기대는 깨지게 되었고 "마 걍 다 때리치라!" 고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필자의 글에서도 몇번 다루었듯이, 사회적으로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었고 그 때문에 낙선하게 되었다. 그래서 였을까? 정치의 어딘가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는 하고 있으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는 몇 가지 만남들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모양이다.

 

한편, 그들의 만남에 대해 트럼프의 개인 공간 (Mar-a-Lago Club)에서 이루어졌던 만큼 트럼프가 초대하지 않았다면 보안상 들어오지도 못하였을 것이 당연한 것인데, 트럼프가 이런 만남을 공개적으로 진행하였음에도 그들을 부정하는 것이 영 미덥지 않다는 반응도 일부있는 것으로 보인다. 뭐 어쨌거나 믿거나 말거나다.

 

 

트럼프를 만나 머리가 깨져버린 카니예 웨스트, 그는 정말 대통령이 되려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 다음 순례의 여정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아마 법정이 아닐까 싶은 (전 부인 킴 카다시안과 이혼 소송이 막바지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의 두 번째 기담을 기대하며, 카니예 웨스트의 Road to President, 첫 번째 소식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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