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 필로의 브랜드 phoebephilo가 드디어 오늘, 출시 될 예정

 
 

3년여간의 지연 끝에 드디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첫 컬렉션

 
 
그녀의 십여년간의 활약으로 여성들의 우상이 되었던 셀린느를 끝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감추었던 피비 필로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돌아온다.
 
21년 브랜드의 출범을 알렸던 피비 필로는 이후 약 3여년간 준비를 마친 후, 드디어 오늘 23년 10월 30일 드디어 공개될 예정이다. 
 
 

브랜드 피비 필로의 첫 캠페인

 
 

#올드 셀린느 #피비필로 키즈

 
 
피비 필로, 그녀에 대해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는 사실과 괴담은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고가의 여성복을 만드는 디자이너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짧은 미니 스커트와 높은 힐, 파격적이고 화려한 디자인들로 자신들을 어필하던 여성복의 세대에서 이제는 흔히 말하는 미니멀리즘이라는 최소한의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현대적인 우아함을 디자인하였던 그녀는, 끌로에부터 셀린느까지 자신이 거쳐갔던 모든 브랜드들에서 모든 도시의 여성을 위한 세련되고 실용적인 의상 (게다가 비싼) 을 만들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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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워킹맘이었던 그녀가 육아와 커리어라는 극단의 두 가지를 모두 성공적으로 성취해내며, 그녀의 디자인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그녀는 말 그대로 여성들의 우상이 되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10여년간의 셀린느의 성공적인 브랜딩 이후 그녀는 잠정적인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당연하지만 어떤 슈퍼 우먼일지라도 휴식의 시간은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그녀의 빈 자리를 꿰찼던 에디 슬리먼의 셀린느는 아쉽게도 피비 필로의 고상한 셀린느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고가의 여성복을 소비하는 피비 필로의 추종자들은 그녀들과는 맞지 않는 새로운 셀린느에 대항해 피비 필로가 디자인했던 올드 셀린느를 소비하였으며, 그마저도 여의치 않자 그녀의 셀린느 팀에 속하였던, 즉 피비 필로 키즈인 다니엘 리의 보테가 베네타를 소비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이제는 버버리에서 자리를 잡은 다니엘 리의 천재라는 명성의 시작이 되었다.
 
 

피비 필로의 복귀,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을 피비 필로 샾의 대기 화면

 
 
이처럼, 그녀는 말 그대로 그녀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현재까지도 패션, 특히 불모지인 고가의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자리를 오랫동안 비웠던 만큼, 대체할 수 없던 그녀의 매력적인 디자인들은 현재의 콰이어트 럭셔리-혹은 올드머니룩 이라는 기조를 따라 프라다, 미우미우, 로에베, 더 로우, 보테가 베네타, 질 샌더 등 아주 다양한 브랜드에서 아주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다.
 
게다가, 여러가지 악재로 명품 시장이 동결되며 유수의 브랜드들도 맥을 못추고 있는 지금, 피비 필로가 복귀한다고 해서 당장 소비자들이 반기며 그녀의 디자인들을 소비할지도 의문이긴 하다.
 
패션 위크도 끝나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은 지금, 시기적으로는 썩 좋지는 않을지라도, 뭐 어쨌건 새로운 시작이긴 하니 기대해 볼 만 하지 않을까? 게다가 구경은 돈이 들지 않으니까.
 
 
https://registration.phoebephilo.com/

Phoebe Philo

 
 
피비 필로의 새로운 시작은 오늘 10월 30일 예정이며 자세한 시간 등은 공지되어 있지 않으니, 그녀의 새로운 시작이 궁금하신 분들은 등록과 함께, 수시로 확인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