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유례없는 악평을 받고 있는 구찌의 새로운 컬렉션, 무엇이 문제였을까? 구찌 24SS

topyuumi 2023. 9. 25. 13:08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드 사르노의 새로운 구찌는 먹구름과 함께 시작된다

 

 

업계의 특성상 가장 진보적어야 하는 패션지에선 아이러니하게도 적절한 비평이 이루어지는 일은 몹시 드물다. 왜냐하면 그들의 취재 대상이 되는 기업은 어떠한 비평이나 불만을 감내해야 할 공공이 아닌, 대단히도 콧대가 높은신 명품 브랜드들 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입장에선 입맛에 맞지 않는 비평을 남기는 기자를 초대할 이유도 없고, 때문에 대부분의 패션 프레서들은 어떠한 경우에서건 브랜드를 비판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그러한 불문율에도 이번 밀라노 컬렉션에서 사람들의 도마 위에 오른 브랜드가 있었으니, 이는 다름 아닌 새로운 디렉터가 취임한 새로운 구찌였다. 

   

 

구찌는 다시 한번 빛날 수 있을까?

 

 

반응형

 

 

9월, 패션위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세션은 단연 구찌의 새로운 수장의 데뷔 무대였다. 알레산드로 미켈레 이후, 오랫동안 새로운 수장을 숙고했던 구찌는 여러 예측을 깨고 무명의 디자이너를 영입하였다. 이때까진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 톰 포드, 미켈레. 구찌는 언제나 예측을 깨왔고 언제나 성공해왔다.

 

하지만 꽃길로 예상되었던 구찌의 새로운 밀라노 컬렉션에서, 그들은 예상치 못한 평가를 받게 된다.

 

 

구찌는 다시 한번 성공할 수 있을까?

 

 

런던의 패션 일간지인 더 비지니스 오스 패션 (bof) 은 지난 주말에 치뤄졌던 구찌의 새로운 컬렉션에 의문을 제기한다.

 

 

아래는 요약이다.

 

 

구찌는 언제나 혁신을 통해 성장해왔다. 하지만, 그들이 가장 큰 성장을 이룩했던 톰 포드와 미켈레에 선임은 구찌가 어려운 시기에 잃을 것이 없었던 구찌에 의해 이루어져 왔고

2023년 지금, 그들을 통해 성장한 구찌는 이제는 잃을 것이 많아 졌다.
드 사르노는 미켈레를 이어 새로운 구찌의 출범을 약속했으나, 그것은 이탈리아 거리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디자인들뿐이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물론 모든 평론이 그렇듯 이 다소 공격적인 평가에 대해 옹호하거나, 혹은 반발하는 사람들 또한 많이 있다. 이것은 이해의 차이이다. 누군가에겐 탱크탑과 청바지는 자라나 망고에서 50달러에 만나 볼 수 있는 흔한 아이템인 반면, 누군가에겐 구찌에서 파는 800달러 짜리 청바지와 450달러 짜리 탱크탑 또한 그 만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구찌 24SS

 

 

하지만 기사가 지적하는 것은 이것의 가치를 떠나서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프라다 등 이미 유수의 브랜드들에 의해 우려질대로 우려진 이 아이템들에 구찌의 로고를 더한다고 해서 전혀 새롭지 않다는 의미이다.

 

미켈레로 인해 구찌가 주목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어쨌건 그가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서 해왔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구찌는 자신의 형제인 발렌시아가와 함께 혁신의 아이콘으로써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웨어러블한 (혹은 흔한) 아이템들이 줄줄이 등장한 뉴 구찌는, 미켈레와 그동안의 구찌를 사랑해왔던 팬이나 프레서들에게 다소 이질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구찌 24SS

  

 

앞으로의 구찌는 어떻게 될까?

 

 

사실 구찌에게 있어 의류 컬렉션이 그다지 주요한 포지션에 위치하지 않기에, 이러한 평가에도 구찌가 크게 흔들리며 변화를 겪으리라 생각되진 않는다.

 

어쨌건, 대부분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기도 하고, 어쨌건 이들의 주력 상품은 이미 완성형 디자인을 가진 백들이다. 하지만 뉴 구찌를 위해 미켈레를 내치고, 새로운 디자이너까지 영입했던 구찌의 그 수고스러움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라고 한다면... 당장은 글쎄? 이긴 하다.

 

 

*구찌와 미켈레의 별로 아름답지 않은 결별

 

구찌가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쫓아낸 진짜 이유, 구찌사의 고민과 차기 디렉터에 대한 추가소식

* * * 해당글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매거진에 입수되어 전해진 소식으로 본문에 적시된 내용들은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20년만에 구찌에서 '쫓겨' 났다 20년간 구찌 (Gucc

imnottroll.tistory.com

 

 

*구찌의 새로운 컬렉션 24SS, 여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