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17:10ㆍ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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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와 카니예 웨스트가 이번에 출연한 알렉스 존스의 Infowars 채널은 특정 정치적인 성향이 있기에 다소 불편할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한다.
그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것일까?
카니예 웨스트 (Kanye West)가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생방송 중 히틀러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남긴 40대 돌싱남, 그의 기행은 어디까지 갈것이며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카니예 웨스트, 생방송 중 히틀러와 나치에 대한 찬양
극우 민족주의자들도 학을 뗀 카니예 웨스트의 발언
카니예 웨스트의 문제적 발언이 생방송을 타 다시 한번 문제가 되고 있다. 어제 1일 알렉스 존스 (Alex Jones)의 'Infowars'에 참여한 카니예 웨스트.
(*Infowars는 도널드 트럼프를 찬양하며 메이저에 올라온 극우 스피커. 한국으로 치면 가세연 정도될까? 물론 규모면에서는 그들이 더 거대할 것이다.)
그는 이 생방송에서 단순히 유대인에 대한 증오 발언을 넘어, 히틀러에 대한 찬양으로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히틀러에 대한 안좋은 면만을 보고 강조한다고 말하는 카니예 웨스트. 그는 히틀러가 현대의 고속도로를 만들었으며, 마이크를 만드는 등 세상의 진보에 앞장섰다는 다소 황당한 소리를 내뱉으며, 심지어 그가 출연하였던 극우 채널의 진행자마저 당황시키게 만들었다.
(*미국의 극우주의자라 함은, 백인 민족주의-우월주의와 맞닿아 있다. 그런 면에서 독일-우월주의자인 히틀러의 나치와 비견되곤 하나, 그들이 아무리 민족주의자라하더라도 그들은 메이저 라디오 방송국이기에 히틀러에 대한 찬양을 방송에 공공연하게 실어보내는 것은 문제가 있어 카니예 웨스트의 발언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악담을 멈추지 않는 카니예 웨스트, 그가 충실한 크리스천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는 발언을 이어가 유대인들이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그들을 단절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들며 사회를 어지럽힌다고 주장했다. 역시 극우 진행자는 이 말에도 학을 떼며 모든 유대인들이 잘못되진 않았고, 나치가 했던 행동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였으나 카니예 웨스트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자가 있듯 히틀러에게도 잘못이 있었지만, 언제나 히틀러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멘탈이 나가버린 진행자는 나는 나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복하였으며 카니예 웨스트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나는 히틀러를 좋아한다고 (I like Hitler) 말하며, 광란의 인터뷰는 마무리 되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카니예 웨스트가 다시 대선에 출마했다.
이번 인터뷰에 많은 언론들은 단순히 그가 정신병이 다시 돋았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럴까? 실제로 병력이 있다고 하니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어쨌건 미국에서 증오 행위에 대한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그는 몇 가지 사건이 반복되며 이를 깊게 새겼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그의 발언들은 대선을 의식한 발언들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널드 트럼프의 반지성의 시대 이후, 선거와 민주주의는 안 좋은 쪽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트럼프를 따라 한들 카니예 웨스트는 결코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사회의 구조적인 시스템을 비판하였고, 이에 사회에 매장되었지만 그는 그저 나뭇잎 마을에서 쫓겨난 예타치일뿐, 절대로 호카게가 될 예루토가 아니다.
그는 그것을 알까? 물론 알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정 이상의 득표를 해야만 하고 모든 표는 동등하기에 그는 득표를 위해 히틀러와 유대인에 대한 증오어린 발언들로 트럼프에 한 표를 던졌던 루저들에게 끊임없이 구애하고 있다.
그는 미치지 않았다. 카니예 웨스트는 언제나 똑똑한 사업가였고 지금도 지독히도 똑똑한 사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카니예 웨스트의 히틀러 관련 발언에 어느정도 선을 그었으나, 그들도 카니예 웨스트를 어떻게든 밀어주려는 느낌도 받았다. 카니예 웨스트가 정말 대선에서 어느정도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이대로라면 정말 그렇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참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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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꿈나무에게 악담을 아끼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와 카니예 웨스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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