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xx, 또 다시 터진 가품 논란 대체할 쇼핑몰은?

어제자로 xx에서 다시 한번 가품 논란이 터졌다. 사실 가품 논란 이랄 것이 뭐가있나 싶다. 그냥 가품은 가품인데....


내용을 보면, 구매자가 xx에서 스투시 (Stussy)의 후드티를 사서 리셀 플랫폼 크림에 판매 했는데 거기서 가품 판정을 받았단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이런 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 명품 이커머스 리더로 불리는 3인방은 (xx, xxx, xxxx) 애초에 유통업체가 아니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테크기업이다. 한 마디로 이들은 판매와 구매를 연결하는 중계역할을 하고 수수료를 받을 뿐,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 중 현재 가장 많이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xx은 사실 쇼퍼들 사이에선 이미 외면 받아온지 오래이다 (이 글은 절대 xx을 비하하기 위한 의도로 쓰는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xx은 오픈부터 파격적인 특가전을 진행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들은 당연히 상품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입점된 셀러가 정말 해당 상품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지, 없다면 그걸 셀러가 조달할 능력이 있는지의 최소한의 확인도 하지 않는지, 대부분의 특가전에서는 받은 사람보다 취소되는 사람이 더 많은 경악스러운 상황이 연출 되, X발X 등의 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시 가품 논란으로 돌아오면, 해당 플랫폼은 판매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알 수도 없고 사실 알 필요도 책임을 질 필요도 없다. 내가 안팔았는데? 그리고 만약 가품이라고 한다면 환불 해주면 그만이다 (xx은 소비자가 가품을 받았을 시, 200% 마일리지를 보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이를 구분할 능력이 있을까?)


가품에 대해선 아무래도 예민할 수 밖에 없는지 xx은 자체적으로 감정센터를 운영하나, 글쎄. 감정사라는 분들이 매시즌 매번 새롭게 나오는 디자인에 대한 진품 감정을 100% 해내 실 수 있을까? 사람이 하는 일이고 한계가 있을 뿐더러, 모든 상품이 감정센터로 보내진다면 그것 또한, 조달비용이 늘어나는 것이기에 플랫포머에게나, 판매자에게나 소비자에게나 모두 좋은 선택은 아니다.


어찌됐건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나는 xx에서 장사하시는 대부분의 셀러분들은 정직하실거라고 믿는다 (아님 말고).
그럼에도 나는 두 가지 이유에서 구매에 대해 재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1. 말씀드렸듯, 이들은 플랫포머기 때문에 물건의 조달은 입점된 셀러들에 의해 진행된다. 나는 당연히 정직하실거라고 믿지만 이번 스투시 사건처럼 그렇지 못한 셀러도 있을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걸 구분해내기 어렵기 때문에 피하시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2. 셀러분들 중 대부분은 상품의 재고를 가지고 계실터이나, 어떠한 사정에서든 그렇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들은 해외샾의 재고를 끌어와 플랫폼에 올리는 구매대행방식으로 진행하시기 때문에 재고가 불안정한건 고사하고 결국, 중계에 중계에 중계에 중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인 본인에게 닿으시게 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럼 이 인터넷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우리는 어디서 믿고 백과 구두를 살 수 있단 말인가?
애초에 이렇게 따지면 믿을 수 있는 곳이 있긴해?


놀랍게도 있다.




1. 해외 파페치 (FARFETCH)

https://www.farfetch.com/kr

남성 컬렉션 - 파페치

모든 쇼핑의 시작과 끝, 보이는 상품은 발렌티노의 이번 신상품으로 보인다.

먼저 말씀드릴 곳은 직구의 A to Z 파페치이다. 이 영국의 거대한 쇼핑 플랫폼은 현재 존재하는 대부분의 명품 쇼핑 플랫폼의 조상격이라고 보실 수 있겠다. 그만큼 업력이 깊고, 매출에 있어서도 전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일정도로 많~~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쇼핑몰이다. 기본적으로 영문주소를 변환 해야하고, 통관번호를 요구하지만,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해줄뿐더러 전화하면 인내심이 깊고 친절하다 못해 소름까지 돋는 상담사분 (외국인 상담사분들이 응대하시기도 한다. 대부분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시기 때문에 물론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께서 알아서 주문까지 받아주기 때문에 (ㅋㅋㅋ), 직구를 처음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주문하실 수 있다.


1) 장점


기본적으로 여러 셀러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이다. 다만, 한국의 플랫포머와는 다르게 현지 온 & 오프라인 부띠끄와 직접 닿아 있으며, 심지어 브랜드의 공식 딜러들까지 입점해있기 때문에 가품이나, 컨디션 등 온라인 쇼핑에서 예측할 수 있는 모든 위협에서 자유롭다. 또 한, 판매자에게 보여지는 가격은 같은 제품이라도 최저가를 지원하는 재고로 연결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은 특급 배송을 통해 일주일 이내에 한국에서 받아 보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쇼핑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파페치에서 지원해주는 로열티 (등급) 혜택이 타 쇼핑몰에 비해 막강하기 때문에 (독점 브랜드, 독점 세일, 1:1 전담케어 등) 파페치에서 실적을 차곡차곡 쌓으시는것도 고려해보실만 하다.


2) 단점


최저가를 노출하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하지만 앞서 말했듯 모~~~든 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이용하는 쇼핑몰이기 때문에, 최저가를 구매하기 위한 경쟁이 몹시 치열하다.

그 외는 없다. 세계 최고의 매출을 내는 쇼핑몰이다. 타이밍만 잘맞아준다면 이 만큼 합리적인 곳이 없다.


2. 국내 젠테스토어 (Jente Store)

https://jentestore.com/

젠테스토어 | Online High-Fashion Gallery, jentestore

뭐↖↘↘↘↘↘↘↗↗↗↗어? 공고룝게도 지금 추가 세일을 한다↘↘↘구↗↗↗↗우???????? (22/10/27)

현재 떠오르는 샾이다. 업력은 2년 정도 되신듯 하다. 파페치와 마찬가지로 해외 유수의 쇼핑몰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하시는데 가끔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들이 올리기도 하신다.


1) 장점


보여지는 상품은 현지의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가품이나 컨디션 등의 위협에서 자유롭다. 그렇다면 그냥 직구로 사도 그만 일테지만 유통과정에서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시는진 몰라도 기본적으로 30% 는 가격을 후려패고 가신다. 그리고 한국에서 구매 하시는만큼 각종 페이, 카드, 할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소비 행태에 따라 실적과 추가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으며 다양한 샾을 엮어놓았기 때문에 인기 상품부터 마이너 취향까지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상품 풀을 가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말 보기 드물게 (..) 응대가 친절하시다.


2) 단점


상품이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구매와 해외배송, 검수, 국내 배송 등의 프로세스를 거치기 때문에 보통 주문부터 받아 보시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뭐, 짧다면 짧을 수 있고 길다면 길겠지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느린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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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렷듯 이 글은 명품 플랫폼 3사를 비난하긴 위한 글이 아니다.
다만, 말씀드린 이유로 나는 그 곳을 이용하지도 않고 누가 묻는다면 권하지도 않는다. 다 떠나서 걍 비싸다.




겨울과 연말이 다가 오고 있다. 모쪼록 안전하고 즐~~겁기만한 쇼핑과 함께 행복한 연말이 되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