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글러 Mugler X H&M 의 여성복과 남성복 공식 출시 정보, 뮈글러와 H&M은 다시 한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23. 3. 27. 14:00이슈

 

 

한때는 혁신의 상징이었던 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이제는 퇴물이 되어버린 뮈글러H&M,

 

두 브랜드 모두 한때는 혁신의 상징으로 새로운 컬렉션이 발표될 때 마다 수 많은 팔로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브랜드들이였으나 현재는 유행에서 너무나도 많이 멀어져 나머지 벼랑끝에서 있던 두 친구가 만났다. 하지만, 이 특별한 만남에 기대보다는 우려를 보이는 이가 많았으니...

 

특히 뮈글러 그 마저 남아있던 팬들마저 뒷목을 잡게 만들었던 H&M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드디어 공식적인 출시 알람을 알렸다.

 

 

뮈글러 Mugler X H&M 의 공식 여성복과 남성복 출시 정보, 뮈글러와 H&M은 다시 한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뮈글러를 아시나요?

 

 

뮈글러를 아시는가? 어쩌면 향수를 기억하실 분도 있으실테지만, 아마 대부분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씀하질지도 모른다. 그럼,

 

비욘세, 벨라 하디드, 킴 카다시안, 마일리 사일러스, 카디비, 메간 폭스, 이리나 샤크, 나오미 켐벨을 알고 계시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아마 대부분은 한 두명쯤은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뮈글러의 뮤즈이자 영원한 셀러브리티 비욘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기 위해 그녀의 콘서트에서 이번 컬렉션 의상들을 입고 등장했다고 한다

 

 

연예계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그녀들의 스냅 사진 중 만들다 만 듯한, 그리고 뤽베송의 제 5원소에 나올 법한 그 의상들의 대부분은 우리는 잘 알지못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뮈글러의 디자인이다.

 

 

그렇다, 뮈글러는 우리의 수준을 위한 디자인을 하지 않는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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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신체를 극단적으로 부각하고, 일부를 노출하는 이브닝 드레스와 바디 수트, 화려한 깃털로 장식된 무대 의상들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 들어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만약 여러분의 지하철 출근길에 킴 카다시안과 같은 볼류머러스한 옷태를 가진 여성분이 온 몸이 도드라지는 스팽글이 장식된 피트한 드레스를 입고 여러분 옆에서 함께 지하철을 기다리신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

 

음 ...

 

아무튼 그렇기에 뮈글러는 우리와 가까운 브랜드가 아니며, 그렇기에 뮈글러는 간단히 말해 망했다.

 

물론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이 대단한 셀러브리티 브랜드가 무너지는 과정은 몹시 다이나믹 했지만, 간단하게 결국 뮈글러는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그렇기에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뮈글러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뮈글러 뷰티를 내세워 우리도 잘 알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클라린스에 자신을 매각 했으며, 화장품 회사에 매각된 최초의 패션 브랜드이자, 최악의 흑역사로 남은 뮈글러는, 회사와의 갈등으로 한때는 패션 라벨까지 지워지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설립자인 티에리 뮈글러의 작고 이후로 다시 한번 사람들의 관심에 서게 된 뮈글러는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대중의 입맛에 맞는, 대중을 위한 H&M과의 컬렉션을 발표했다.

 

 

H&M X 뮈글러 의 첫 번째 티저

 

 

뭐가 문제인데요?

 

 

일단 뮈글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상복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오트 쿠튀르와 기성복 또한, 규격에 맞춰 몸에 꼭 맞는 맞춤형 바디 수트와 드레스를 '덜 만든'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뮈글러의 일반적인 디자인은 비싸서 못 입을 브랜드가 아니라, 내 지갑 수준에 맞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취향에 맞지 않기에 '안 입는' 브랜드라는 이야기이다.

  

뮈글러 또한 당연히 이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H&M과의 이번 컬렉션에서는 뮈글러의 시그니처인 스파이럴 데님과 수트부터 뮈글러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비교해 많~~~~이 가린 드레스를 앞세워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특이점은 뮈글러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파워 숄더와 뮈글러에서 손을 놓았던 남성복이 등장한다는 점.

 

 

뮈글러와 H&M의 콜라보레이션, 첫 번째 프로모션 영상

 

 

하여, 기존과는 많이 가벼워진 모습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흡수하고 있는 뮈글러. 하지만, 한때 브랜드가 무너져 내리던 때에도 그들을 지켰던 헤비한 뮈글러의 팬들 입장에서는 이런 가벼운 모습의 뮈글러는 그리 탐탁해 보이지 않은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고품질 럭셔리 의류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정상에 섰던 브랜드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헤비 팬들의 입장에서는 뮈글러의 디자인이 중국산으로 오염되어 (?) 뮈글러의 유산을 더럽힌다는 (?) 의견 또한 어렵지 않게 포착되고 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종갓집 김치가 한 순간에 중국산으로 변질 되었으니 밥맛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을까.

 

하지만, 돌아가신 설립자의 유산에 따라 코스튬 의상들로만 브랜드를 이끌어 나가기엔 당연히 한계가 있으니, 조금 더 웨어러블한 옷들이 대중에게 어떻게 어필할 지 테스트해야 하는 뮈글러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관점의 차이고, 조금 더 치열해야 할 뮈글러가 이를 갈고 나왔기에 마냥 꼬고 비난하기만은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뮈글러는 어떻게 될까?

 

 

사실 뮈글러가 어떻게 되어야 한 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뮈글러는 에스티로더의 톰 보트 뷰티와 마찬가지로, 이미 로레알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뮈글러에게 이 이상의 혁신이나 그 이상의 무언가는 필요하지 않다. 그저 늘 그대로 안팔리는 의류와 잘 팔리는 럭셔리 코스메틱들을 통해 장사를 이어가도 무방하다.

 

하지만, 뮈글러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 코스튬을 넘어 일상복에 다가가고 있는 뮈글러의 새로운 챕터의 행방은 과연, 다시 한번 브랜드를 빛으로 인도하게 될까?

 

또, 이제는 럭셔리 콜라보레이션의 역사가 되며, 발매 때 마다 장사진을 이루었던 H&M의 영광은 다시 한번 뮈글러를 통해 재연되게 될까?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뮈글러와 X H&M 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은 5월 11일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발매되니 궁금하신분들은 다음 소식을 기다려보도록 하자!

 

 

 

Mugler H&M | H&M KR

Flash fashion news: We are delighted to announce that Mugler has joined forces with H&M to create a collection celebrating empowerment and inclusion!

www2.hm.com

 

+ 놀랍게도 뮈글러의 오피셜 계정에 궁금하신점을 남기면 H&M 공식 계정이 와서 답을 해주니 (???) 궁금하신분들은 코멘트를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https://www.instagram.com/muglerofficial/

 

 

* 뮈글러 대표 백 스파이럴 숄더백

 

뮈글러(MUGLER) 스파이럴 커브 01 데님 스몰 숄더백 22W10SA0007211 3074 | jente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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