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트렌드, 2023 S/S 런웨이를 통해 본 봄을 위한 패션 키워드 8선

2023. 3. 18. 10:12이슈

이제는 봄을 준비해야 할 시간



어느 덧 새해도 한달여가 지난 지금, 부쩍 따듯해지는 날씨 속에서 패션이라는 망망대해에서 헤매이고 있을 많은 이들을 위해, 패션 엔진 TAG-WALK 에서 선정한 다가오는 봄을 위한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해드리고자 한다.

봄 패션 트렌드, 2023 S/S를 통해 본 봄을 위한 패션 키워드 8선

올해의 패션 트렌드는?



부쩍 따듯해진 날씨가 봄 쇼핑을 독촉하고 있는 지금,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은 쇼핑하기 찝찝한 당신을 위해 패션 서치엔진 Tagwalk는 지난 10월, 밀라노와 파리에서 펼쳐졌던 이번 봄을 위한 런웨이에 공개된 정보를 키워드로 추출하여 안내하고 있다.

그럼, 그들이 제시했던 이번 봄을 위한 패션 트렌드를 한번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자!

데님



봄, 여름, 데님! SS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인 데님이 다시 한번 돌아왔다.

이번 시즌 데님의 포인트는 청-청 데님 셋업!



프라다부터 케이트, 자켓부터 코트까지 다가오는 봄을 맞아 돌아온 데님은 매 봄과 같이 언제나 그리고 색다르게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워싱이 짙게 들어간 데님은 오버사이즈로 디자인되었으며 흔히 말하는 청-청으로 위 아래를 셋업으로 맞춰 룩을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 셋업이 강세를 이루는 만큼 최소한의 액세서리 혹은 톤을 통일하여 룩의 완성도를 더하는 것도 고려하실 만한 방법!

유틸리티



올해의 패션 키워드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Y2K-복고풍이 주도하고 있다. 디젤부터, 프라다 미우미우와 와이프로젝트까지 복고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들의 모든 착장에서 발견된 것은? 유틸리티와 카고팬츠이다.

유틸리티 웨어와 카고팬츠는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포켓과 워크웨어로 연결되는 이 투박한 키워드는 오랫동안 남성에 한정되어 디자인되어 왔으나, 이 진보된 세상의 모든 게 그렇듯 성별을 나누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니, 사카이를 통해 해체되고 미우미우와 프라다를 통해 여성에게 맞는 럭셔리한 의류로 재탄생하게 된 유틸리티 웨어는 이제는 그 실용성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적인 요소로 새로운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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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



다시 한번 돌아온 자켓의 계절, 그리고 복고라는 키워드에 맞게 올봄을 주도할 자켓 트렌드는 바이커!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바이커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봄



미우미우와 탑건의 활약으로 복고풍의 자켓들이 주류 디자인으로 떠오른 요즘,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디젤은 다양한 바이커 디자인의 의상을 선보이며 여러 브랜드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코셰와 끌로에와 같이 딱 달라붙는 기본적인 바이커 디자인부터 오버사이징 된 셀린느, 알릭스의 변형된 코트까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바이커가 트렌드를 만나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핏과 매칭에 따라 다양한 착장이 가능하니 앞서 소개드린 데님과 카고 팬츠와 함께 매칭한다면 올 봄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을 보장드린다!

2000년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코드는? 2000년대! 살아보진 않았어도~ 현재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뉴진스를 통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고 있는 2000년대의 패션이 무려 20여년의 시간을 지나, 이번 봄을 위해 다시 한번 준비하고 있다!

2000년대의 패션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



밀레니얼이라는 황금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시대를 맞았던 2000년대의 패션을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양한 사회적·경제적인 변화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패션은 결국,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현했고 그 결과 짧고, 해체되고 찢어진 과장된 의상들이 2000년대를 주름잡는 하나의 메가 트렌드가 되었다.

간단하게 뉴진스를 생각하시면 되겠다! 다양한 그래픽, 과도하게 와이드하거나 극단적으로 스키니한 진, 크롭하고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숄더 탑, 팝한 컬러의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들은 20년을 지나 여러분의 봄을 빛 내주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그런지·스트리트 패션



2000년대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자!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찢어진 청바지를 넘어선 찢어진 옷들, 그리고 트레이닝복, 겹겹이 레이어드 된 저지와 오버핏의 셔츠, 지금 보아도 이질감이 없을 이러한 스트리트 패션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저지, 트레이닝복, 찢청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어드!



끝 없이 이어지는 복고의 열풍 속에서 다시 한번 리뉴얼된 스트리트 웨어는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23년 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에스닉한 디자인에 헤진 디테일이 들어간 니트부터 오버사이징 된 셔츠, 레이어드 된 후드티, 다양한 소재와 색감의 트레이닝복까지 다양한 봄을 위한 상품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봄과 가을 스트리트 착장에 가장 주요한 포인트는 바로 레이어드에 있으니~~ 쇼핑도 좋지만 옷장에 있는 낡은 옷들을 이리저리 겹쳐보며 봄을 준비해보는 것도 분명 재밌는 시간이 되실 거라 확신한다!

1990



2000년대를 봤다면 조금 더 내려가보도록 하자! 단정한 수트와 포멀한 모노톤이 주를 이루었던 1990년대의 패션 또한, 이번 봄 시즌의 키 키워드 중 하나이다!

봄과 가을을 위한 패션에서 단정한 오피스룩 또한 빠질 수 없다



1990년대의 패션을 서술하는 말은 다양하겠지만, 이번 봄을 위한 트렌드 키워드는 오피스룩!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와 같은 모노톤으로 단정하게 꾸민 오피스 룩은 이번 시즌 프라다부터 토즈, 스텔라 멕카트니, 질샌더와 드리스 반 노튼과 같은 테일러들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다. 포인트는 셀린느와 같은 슬림하고 핏트한 스타일부터 프라다와 스텔라 맥카트니, 질샌더와 같은 흔히 말하는 대디핏의 트렌디한 오버핏의 블레이저와 셋업 등이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점!

여러분이 만약 이번 봄을 위한 무난한 룩을 찾고 계신다면, 오버핏부터 아워글래스 디자인의 허리가 강조된 슬림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셋업을 통해 스타일을 완성해보시는 것도 트렌디한 선택이 되시겠다!

파스텔·뉴트럴



지금까지 디자인과 스타일을 살펴봤다면 이제는 색상을 골라야 할 때! 하지만, 답은 이미 알고 계실듯??

바야흐로 봄! 언제나처럼 화사한 색상이 주를 이루는 23SS



봄이 왔으니 옷장을 정리해야 할 때, 그리고 여러분이 찾을 것은 분명 봄과 같은 화사한 색상의 옷들일 것이다! 이번 시즌 또한 여느 봄과 마찬가지로 차분한 파스텔과 뉴트럴 셔벳과 같은 색상들이 팔레트에 등장하는 화사한 의상들이 주로 등장했다. 색상의 포인트는 마냥 톡톡튀고 화사한 팔레트로 구성된 것이 아닌 한톤 다운된 차분한 색상이라는 점!

하지만 색상은 언제나 그렇듯 트렌드와 대세보다는 자신의 피부와 머리색에 맞추시는 걸 추천드리는 바이니, 꼭 본인에 맞는 컬러를 찾아 봄을 준비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린다!

스카프



봄을 위한 대망의 마지막 키워드는 스카프! 언제나 봄이 되면 돌아오는 스카프는 이번엔 조금 더 짧게 돌아왔다!

짧고 간결하게 룩에 포인트를 주는 SS스카프 트렌드



작년까지만 해도 긴 스카프와 머플러를 히잡처럼 머리에 둘러 연출하는 것이 트렌드였다면, 이번 시즌은 짧게 묶어 룩에 포인트를 주는 것! 이러한 점은 현재 한참 유행하고 있는 찰리 제프리러버보이의 독특한 디자인의 비니처럼 액세서리가 룩 전체를 먹어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카프 디자인의 선택의 폭도 넓고 연출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여 하나의 스카프로도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소소한 장점이 되시겠다!

여성분의 경우, 스카프에 큰 거부감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 스카프가 남성복 트렌드 키워드에 들어선 만큼, 용기있는 남성분들도 액세서리 코너를 기웃거리시다 보면 다가오는 봄을 위해 조금 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패션 서치엔진 태그워크

The Fashion Search Engine - TAGWALK

www.tag-wal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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