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4. 17:07ㆍ이슈
우리 지지가 달라졌어요
최근, 칸예 웨스트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항하여 주목을 받기도 한 지지 하디드의 '사회적 바른말 하기 캠페인' 이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로 향하였다.
지지 하디드의 사회적 바른말 캠페인1
https://imnottroll.tistory.com/6]
수 해전 부터, 동양인에 대한 꾸준한 (?) 인종차별 등 (너도 참 대단하다야) 으로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크나 큰 비판을 받았던 지지 하디드. 불타오르는 여론에 개과천선 이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금수저 모델들과 별다를 바 없는 그냥 '예쁘기만한', '무개념'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때려는 노력인 것인지 최근에는 Black lives matter 등 꾸준히 '바른말 운동'을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우리 지지 잘한다!).
그리고 그녀의 다음 타겟은 새로운 주인이 자리잡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의 대규모 정리해고
최근, 자신의 향수를 팔아 (?) 드디어 트위터를 손에 넣은 시대의 탕아 일론 머스크. 그리고 그는 트위터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트위터의 전체 7,500명 가량의 직원 중 절반을 해고해야 한다고 밝히자, 마자 짤랐다. 대기업에서의 이런 횡포는 어제 오늘일이 아닌 바, 보통 사람이야 뭐 내 직장도 아니니 어쩌겠냐만은 하고 그냥 넘어가겠지만 우리의 '뉴 지지' 의 생각은 달랐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증오와 편견으로 가득찬 곳이 되고 있어, 이런 곳은 내가 있고 싶은 곳이 아니야!
그리고, 그녀는 트위터에 있는 그녀의 팬들에게 사과를 덧붙였다. "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정말 좋아하지만, 트위터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야. 이걸 무시하고 트위터에서 너희들과 소통하는건 즐거운 일이겠지만... 트위터는 이런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소셜 플랫폼이야."
그리고 그녀는 트위터의 인권 고문 '이었던' Shannon Raj Singh 의 트윗을 게시하였다.
트위터에서 제 3세계 등, 어려운 이들을 위한 활동을 위해 구성되었던 트위터의 인권팀이 '전부' 해고 되었다는 소식. 이에, 인권팀과 지지 하디드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트위터에 더 이상 표현의 자유는 없다!' 라는 정치적으로 결부된 이슈를 퍼뜨리며, 혼란이 일고있다.
트위터와 정치? 지지 하디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계, 유엔 (UN)까지 나서 공격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Twitter)
지금부터 전해드리는 얘기는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의 이야기이며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것을 밝힌다.
이해하기 위해선 조금 짚고 넘어 가야할 산이 있다. 여기서 보고 넘어가야 할 점은 미국에서 트위터의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정치 성향은 리버럴계의 좌파 성향 매체에 가까웠다는 것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다음이나 뭐 그런... (뭐가 어떻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보수 성향에 가까운 인물인 일론 머스크 (물론 아닐 수도 있다2.) 가 CEO로 앉게 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 (물아닐수도있3).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트위터에서 인권 등과 같은 예민한 분야에 있어 대규모 감축을 진행하였을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가 숙청하였던 인물중에는 도널드 트럼프를 트윗에서 몰아냈던 경영진들도 있었다는 것 ,이에 UN은 공개 서한을 통해 트위터의 인권 경영 중심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지지 하디드가 문제가 아니라,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이라는 점). 이는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젊은 인사들을 자극하기엔 충분하였고 (물아닐있4), 이에 그들 대부분의 팔로워들을 공유하는 젊은 세대들의 우상인 지지 하디드 등과 같은 샐러브리티들도 그들에 동조해 트위터에 반발을 갖고 떠나고 있으며 블룸버그 통신의 자체 조사결과, 이렇게 그들이 떠난 트위터에서는 점점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는 표현이 급증하고 있다고 얘기하기도 하였다.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말씀드린대로 이 소식은 근본적으로 정치적으로 결부된 이슈이기 때문에, 혐오의 세대를 거치고 있는 미국의 정치 상황과 그들의 특성상 다소 편향적이고 불쾌하며 노골적이고 불필요하게 베베꼬인 비난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정치 뉴스에 달리는 댓글들과 비슷하다 (내 생각엔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하다). 이 때문에 뭐 너무 마음 쓰실 필요는 없어 보이나, 음 어쨌건 반응은 반응이다.
- 지지는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표현하는 사람들의 표현을 반대해. 지지 넌 그럼 넌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메이블린? 토미 힐피거? BMW? 리복? 마이클 코어스? (지지 하디드가 모델이나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브랜드들) 아, 지지 넌 Guest In Regidence 라는 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대표지? 그게 당신이 말하는 '대중' 인가?
- 글쎄, 니가 뿌린대로 거두는거지 (지지 하디드 또한, 인종차별 외 수 많은 논란이 많았음). 그냥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로 내버려둬. 나는 당신이 말하는 '보통' 사람은 아니지만, 트위터는 가끔 유용할때도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트위터를 하면서 굳이 논란을 만들지도 않아.
- 트위터에 트위터를 그만둔다고 트윗하면 그게 안하는거니? 그리고 일론 머스크? 그 사람은 매년 트위터가 낭비하는 돈의 일부를 줄이는 것 외에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 그래서, 어떤 표현의 자유는 괜찮고 어떤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지 않다는거지? 흠, 좀 혼란스럽네
- 트위터는 언제나 개판이었어 다만 차이는, 지금의 트위터는 공화당 뿐만이 아니라 민주당도 싫어한다는거야.모아 놓으니까 별거없네
아무래도 현대의 탕아이자 현 세대 최대의 가십걸 (걸아님) 일론 머스크와 그들의 정치적인 상황이 결부된 이슈다 보니, 그런 쪽의 반응이 많은 것 같다. 뭐 나름 재밌는 반응들이다.
왜 일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지지 하디드의 원 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얘넨 맨날 썼다가 지우고 살리고 반복하니 대단한 일은 아니다). 지지 하디드로 시작해 트위터와 일론머스크 그리고 미국의 정치 상황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이슈. 참 바람 잘날 없는 곳이지만, 앞으로도 지지 하디드가 이런 멋진(?)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응원해본다. 물론 별 이유는 없다 그냥 재밌쟈나!
한편, 이번 이슈 이후 한편에 있던 소셜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메타 또한, 수 천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혀 논란을 사고 있는 바, 단순히 이슈로 끝날 것 같지 않은 이번 일들이 메타를 통해 향후 어떠한 변곡점을 맞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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