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30. 09:49ㆍ이슈
때는 지난 1월...
지난 해를 마무리하며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연초부터 훈훈한 소송 소식을 전해주었던 두 브랜드가 다시 한번 법정에서 만나게 된다.
톰 브라운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 되었던 법정 싸움은 과연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까?
톰 브라운의 아디다스 라이센스 침해
아디다스의 문제제기로 인해 시작된 톰 브라운과의 상표권에 대한 법정 싸움은 분명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디다스를 입은 NBA 스타들에게 톰 브라운은 자신의 4 스트라이프 로고가 들어간 캠페인을 진행하며 문제가 촉발되었고, 아디다스는 이에 다시 한번 톰 브라운과 상표권 싸움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톰 브라운은 아디다스-퍼포먼스 (운동복) 브랜드와 자신의 톰 브라운-럭셔리 (명품) 브랜드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였고, 재판의 흐름이 두 브랜드가 식별할 만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가? 로 진행되며 톰 브라운의 노골적인 노이즈 마케팅 등에 대한 문제는 희석되었으며, 이에 당연히도 합리적인 배심원들 이에 모두 '두 브랜드는 다르다.' 는 결론을 내놓게 된다.
분명히 톰 브라운의 논리는 타당하였으나, 아디다스의 입장에서는 다소 분통이 터질만한 일은 맞다. 톰 브라운은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취했고 이에 뿔이 난 아디다스는 소를 제기 하였지만, 톰 브라운의 페이스에 말렸다.
하여, 아디다스가 다시 한번 톰 브라운의 상표권 싸움에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에 대해서 아디다스는, 판사가 배심원들에게 사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았으며 전문가의 증언을 배제 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고, 이에 톰 브라운 측은 즉각 '아니 우린 너네랑 다르다니까? 너네 한테 피해 안준다니까?' 라는 논평과 함께 법원에 항소의 철회를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디다스 측에서 강력히 요구한다면 항소심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기에, 아마도 머지 않아 법정이 열리게 될 가능성이 크며, 일심에서 배심원에 판결에 대한 항소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후의 경우 배심원이 배제되며 판결을 위해선 조금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여러모로 면을 구기고 있는 아디다스가 이번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아디다스 VS BLACK LIVES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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