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윌리엄스의 트롤링은 계속된다! 지방시 (Givenchy)의 새로운 협업, 지방시 x B stroy

레이디 가가의 옛 연인이기도 하였던 이 잘생긴 미국출신 디자이너는 프랑스 패션 레이블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있는 것일까?

지방시라는 우아한 럭셔리 레이블에 끝도없이 미국의 서브컬쳐를 주입하여 아무런 관심도 받지못하고 있는 매튜 윌리엄스의 지방시가 다시 한 번 미국의 브랜드 b story와 만났다.

매튜 윌리엄스의 트롤링은 계속된다! 지방시 (Givenchy)의 새로운 협업, 지방시 x B stroy

매튜 너어는 진짜

지난 여름인지 지지난 여름인지 지지지지난 여름인지 디즈니와 협업을 진행한 지방시, 아직까지도 풀스탁인게 인상적이다

이쯤되면 미국의 산업스파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미국의 다양한 산업과 유럽의 고급 패션 레이블을 잇는 산만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매튜 윌리엄스의 지방시. 그의 밑도 끝도 없는 반골정신에 슬슬 아무것도 기대가 되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 발표된 협업 역시 전혀 새롭고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누구세요?

아... Neo-Native 뭐라고 해야할까? 쉽지 않다.

애석하지만 정말 몰라서 찾아봤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레이블. 슈프림으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미국의 패션 역사에서 스트리트 / 웨어러블 / 유니크 라는 새로운 브랜드들이 대부분 이어가고 있는 승리 공식을 따르고 있는 브랜드로 꽤 많은 팔로워들이 증명하듯, 나름의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다!

문답무용! 지방시와 b스토리의 새로운 피스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모야 이쁘쟈나?

포용과 혁신, 근미래적인 디자인 등의 대중적이고도 굉장히 미국적인 테마로 진행하는 이번 컬렉션, 레이어드와 디스트레스드 디테일들을 통해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구성은 지방시의 시그니처 백인 안티고나부터 데님셋업, 매튜-지방시의 새로운 시그니처 록스터드 디테일이 더해진 부츠와 베이스볼햇까지 총 10여종의 아이템이 발매되었다. 가격은 한화 63만원에서 889만원 (예? 잘못본줄 알았다!) 사이.


자세한 사항은 지방시 오피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
https://www.givenchy.com/int/ko/%EB%82%A8%EC%84%B1/%EC%8B%A0%EC%A0%9C%ED%92%88/bstroy-x-givenchy/

BSTROY x Givenchy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방시의 시그니처 로고에 bstory의 감각적이고 대담한 그래픽을 넣어 꽤 괜찮은 (가격빼고) 구성과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뒷맛이 아쉬운 것은 역시나 지방시라는 브랜드가 주는 헤리티지와 그 이미지 때문이 아니었을까?

우리는 지방시라는 브랜드에게 어떤 것을 원할까?

당신은 어떤가? 물론 나는 당신이 어떤걸 원할지는 잘모르지만, 나 본인은 사실 지방시라는 브랜드에 현대적인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 아니, 애초에 대다수 브랜드들의 방향을 따라가는것이 혁신이긴할까? 이런 것들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패션을 넘어 우리가 따르고 우상시하는것에 대한 선망과 이질감,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 고작 정말 종이 한 장의 차이라는 것을 직접 보게되었을 때의 허무함 (차라리 h&m이랑 콜라보레이션을 했으면 관심이라도 받았겠다!), 그리고 그것을 쫓는 무익한 동경과 질투.


뭐 굳이 이런 말까지~
아무튼 이쁘긴 하지만 결코 내 지갑은 열진 않을 지방시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다음은 매튜가 어떤 트롤링으로 나의 여물지않은 사고에 씹을거리를 줄 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https://imnottroll.tistory.com/5

에스파의 파리 (Paris) 대소동, 지방시 (GIVENCHY) 의 2023년 여름 리조트룩! 에스파 ASEPA, 지지, 벨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