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9. 17:11ㆍ이슈
2022년 패션 트렌드의 총 결산
2022년이 벌써 마지막으로 달리고 있다! 올해는 뭐했지? 보단 뭘 샀지? 가 더 생각나는 본인!
그리고 여러분들을 위해 패션 플랫폼 리스트 (Lyst)는 2022년의 패션 트렌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리스트는 2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영국의 패션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샾을 이어,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만큼 올해의 패션 트렌드를 돌아보기 적합한 바! 올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리스트를 통해 검색하였던 브랜드부터 가장 많이 검색하였던 로고, 콜라보레이션, 슈즈, 그리고 리스트가 꼽은 올해의 가방까지! 말그대로 올해의 트렌드를 리스트의 큐레이션을 통해 돌아보며, 다가오는 연말과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보도록 하자!
올해의 패션 브랜드와 주목해야 할 브랜드!
놀랍게도 올해의 브랜드는 미우미우 (Miu Miu)이다! 사실, 놀라울 수밖에 없는 것이 미우미우는 현재 여성복만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과 여성 모두를 아우르는 브랜드들에 비해 검색량이 덜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러한 미우미우의 성과가 더욱 빛나고 있다. 한 뼘의 미니스커트부터, 크롭한 기장의 톱까지 전형적인 남성복 스타일의 아이템에 여성스러움을 접목시킨 미우미우는 그 파격적인 변화만큼 파격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리스트가 선정한 가장 많이 찾은 미우미우의 아이템은 미우미우의 발렛 슈즈, 출시되기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리스트를 통해 찾고 있었다고! 한편 23년 남성복을 등장시킨 패션쇼로 인해 미우미우의 서치량은 해마다 34%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불과 얼마전에는 미우미우와 프라다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라프 시몬스씨가 자신의 라벨을 내팽겨쳤다는 소식이 들려온 만큼 내년에도 미우미우의 인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https://imnottroll.tistory.com/52
주목해야 할 브랜드로는 얼마전에 미국패션디자이너 협회의 어워드 (CFDA)에서 수상하기도 하였던 폴 로페즈의 루아 (Luar)가 꼽혔다! 두아 리파, 줄리아 폭스, 지지 하디드 등의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에게 선택받은 루아의 아나백의 인기는 리스트를 통해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아나백의 리스트 서치량은 매해 106% 씩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살까말까 보다 일단은 사고 고민해야 할 가방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루아. 합리적인 가격대로 잇백으로 자리잡은 아나백이 다음 해에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지켜보도록 하자!
https://imnottroll.tistory.com/30
올해의 로고와 2022년 패션 키워드!
와이프로젝트의 글렌 마틴스의 합류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디젤이 올해의 로고로 선정되었다! 컬트적인 인기로 두아 리파, 카일라 제너, 줄리아 폭스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의 착장에도 등장하고 있는 디젤과 디젤의 D로고! 틱톡의 바이럴로 인해 시작된 디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오르며, 지난 3분기 리스트 인덱스에서도 찾아 볼 수 있었다! D로고를 모티브로 한 디젤의 1DR백은 인기 아이템에도 등극한 바, 올해 서치량이 248% 폭등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올해의 키워드는? 바로 디젤과 미우미우에서 이어지는 Y2K 패션!
미니스커트, 로우아이즈 진, 베이비돌 티셔츠, 드레스까지! 다양한 복고풍의 패션들이 등장하고 시장을 지배했다! 앞서 언급한 디젤이나 미우미우가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었으며, 이를 캐치한 발렌티노 또한 핑크색의 베이비돌 드레스를 선보이며 검색량을 152%까지 올려 트렌드에 편승하기도 하였다!
올해의 패션 아이템과 콜라보레이션!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은 조금 의외! 올해도 오프 화이트, 사카이, 톰 삭스, 제레미 스캇 등 나이키의 가장 인기있는 콜라보레이션 외에도 스톤 아일랜드 등의 컬틱한 브랜드들 또한 수 많은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바! 하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콜라보레이션은 나이키와 자크뮈스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2021년 루머를 통해 전해진 자크뮈스와 나이키의 협업 소식은 론칭 직전 자크뮈스의 서치량이 2,575% 폭등하며 자크뮈스의 홈페이지가 마비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언제나 단일 라벨임에도 꿋꿋히 리스트의 인기 브랜드에 들고 있는 자크뮈스의 2023년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가격이 좀 많이 올랐던데)?
올해의 슈즈! 는! 당연히! 버켄 스탁의 보스턴 클로그이다! 어?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 저렴한 가격대만큼이나 파급력을 가진 브랜드! 올해 뿐만 아니라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재재재재재재재작년에도 언제나 인기 품목이었다! 올해는 특히, 켄달 제너, 카이아 가버, 다코다 존슨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의 착장에 등장하며 검색량이 593%까지 올랐다고!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가장~~ 많이 검색을 받은 가방은? 프라다의 리나일론 2000 리에디션 백이다! 말씀드린, Y2K 트렌드와 연결되어 이미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가방인데 두아 리파,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카이아 가버 등의 셀러브리티들의 착장에 기록되며 서치량이 131% 폭등하였다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휘뚜루마뚜루한 나일론백으로 현재의 인기에 상관없이 언제나 프라다의 효자 품목이시다!
올해의 셀러브리티 스타일!
올해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셀러브리티는 벨라 하디드로 선정되었다. 이 슈퍼 슈퍼모델이 입은 착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라 올때마다 동일한 카테고리의 검색량이 1,900%씩 폭등하는 ㅋㅋㅋㅋ 말 그대로 기적을 보이고 있다고! 그녀가 입었던 올해 옷들 중 가장 인기있던 항목들은 코르셋, 카고 팬츠, 어그 부츠 등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 가장 많은 검색을 받았던 레드카펫 스타로는 킴 카다시안이 꼽혔다! 최근, 발렌시아가의 문제로 고초를 겪고 있는 그녀이나 언제나 레드카펫에서 발렌시아가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빛나고 있던 킴 카다시안! 킴 카다시안은 이번에 다음 발렌시아가의 캠페인을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글쎄? 그녀의 궁여지책이 좋은 일이 될지는 의문이 들긴한다!
https://imnottroll.tistory.com/58
그리고, 안타깝게도 가장 이상했던 스타일로 왕년의 스타 ㅠㅠㅠ 캐리 브래드쇼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꼽혔다! 그녀는 패션 위크 기간 조나단 앤더슨 (J.W Anderson)의 3D 프린팅으로 완성된 비둘기 가방을 품고 (?)와 많은 사람들의 ㅠㅠㅠ 웃음을... 자아냈다..ㅋㅋㅋ ㅠㅠㅠ. 하지만 뭐! 언제나 관심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녀가 다시 한번 패션계의 메인에 서게 될 날을 기다리며! 조나단 앤더슨은 이제 제발 정신을 차려라!
올해의 패션쇼!
올해의 패션쇼로는 킴 카다시안, 두아 리파, 니콜 키드먼, 벨라 하디드, 나오미 켐벨 등 모든 스타들이 총출동 했던 발렌시아가의 오뜨 꾸뛰르 쇼와 벨라 하디드가 누드로 등장해 화제가 되었던 코페르니이다! 발렌시아가의 컬렉션, 특히 오뜨 꾸뛰르의 경우, 발렌시아가의 브랜드에 대한 관심보다 그 화제성이 매우 빈약하였는데, 모든 세대의 슈퍼모델과 배우들을 총 출동시킨 오뜨 꾸뛰르쇼가 크게 흥행하며, 발렌시아가에 대한 언급이 525%가 상승했다고 한다! 최근 아동학대 논란 등으로 안좋은 연말을 보내고 있는 발렌시아가, 과연 그 흥행의 돌풍은 역사속으로 살아지게 될까? 내년을 다시 기다려보도록 하자!
https://imnottroll.tistory.com/11
탑 모델 벨라 하디드의 누드신으로 한국의 뉴스에서도 전파를 탔던 코페르니의 이번 파리 패션위크! 패션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독특하고 이질적인 주제를 누드쇼 (?) 라는 아주 과감한 방식으로 선보였던 코페르니, 파격적인 패션쇼만큼이나 3,000%라는 파괴적인 서치량의 상승을 가져왔다고 한다!
올해의 패션산업 뉴스!
올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야기는? 바로 게임과 패션계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코로나 이후, 메타버스와 같은 대체 현실에 가능성을 본 패션 브랜드들은 다소 이질적일 수 있는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을 알렸는데, 필자가 한번 작성했듯 대부분 망했다!
[https://imnottroll.tistory.com/47
하지만, 그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라코스테와 마인 크래프트의 협업은 Y2K라는 키워드를 따라 복고풍의 차분한 색감과 편안한 의류들을 내놓으며 라코스테에 대한 관심을 폭증시키기도 하였다고 한다!
올해의 뉴스로는, 파타고니아 일가가 환경단체에 4조원 가량의 회사 지분 전부를 기부한 것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구가 우리의 유일한 주주'라는 말을 남긴 채,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부한 파타고니아의 결단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으며, 리스트에서의 파타고니아 상품군에 대한 관심 또한 42% 증가하였다고 한다!
* * *
올해도 정말 많은 이슈들이 있었고, 오 연말을 맞아 별로 따듯하지 않은 뉴스들이 몇 가지 또한, 전해지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어떨까?
그리고, 연말을 결산하는 영국패션협의회의 또 다른 시상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의 시상식과는 다르게 럭셔리부터 다양한 브랜드까지 다루는 시상식인 만큼 볼 거리도, 이슈도 많을 것인데 과연 또 어떤 이슈들이 등장하게 될 지~~
https://imnottroll.tistory.com/27
2022년 패션계의 결산은 다음 시간에 영국패션협의회의 어워드를 통해 다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8가지 여성 겨울 스타일링 팁! (0) | 2022.12.09 |
---|---|
왜 모든 패션 디자이너는 게이일까? 패션과 도시 (0) | 2022.12.09 |
구찌가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쫓아낸 진짜 이유, 구찌사의 고민과 차기 디렉터에 대한 추가소식 (0) | 2022.12.09 |
영국패션협의회 선정 올해의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의 피엘파울로 피춀리 올해의 영국 패션 브랜드, 웨일즈 보너 (0) | 2022.12.09 |
진짜 공주는 무슨 옷을 입을까? 2022년 인권 어워즈에 참석한 메건 마클 왕자비 (0) | 2022.12.07 |